2025/05/03 2

고마움을 표현하는 사람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도움을 받는다. 아침에 일어나 문을 나설 때부터 누군가의 배려와 수고로 이루어진 것들 속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이러한 도움에 대해 얼마나 자주 "고맙다"고 말하고 있을까?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표현하지 못할 때가 많다. 그러나 감사의 말 한마디가 관계를 더 깊고 따뜻하게 만든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은 단순한 예의가 아니다. 그것은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들의 행동이 가치 있음을 전하는 중요한 행위다. 작은 도움에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주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고, 자연스럽게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된다. 반대로, 도움을 받으면서도 이를 당연하게 여기는 태도는 관계를 소원하게 만든다. 감사는 반드시 큰 일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길에서 문을..

길에서 어린아이가 나를 보고 방긋 웃어줄 때

길을 걷다가 우연히 어린아이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이 있다. 아이는 한참 나를 바라보더니, 갑자기 방긋 웃는다. 아무런 이유 없이 그저 순수한 마음에서 나온 웃음. 그 순간, 나도 모르게 따라 웃게 된다. 아이의 웃음은 신기하게도 마음을 가볍게 만든다. 머릿속에 가득했던 걱정도, 피곤했던 기분도 잠시 잊고, 그 순수한 웃음에 빠져든다. 아이는 특별한 이유 없이 웃고, 우리는 그 웃음 하나만으로 기분이 좋아진다. 어린 시절, 우리도 그렇게 세상을 향해 웃었을 것이다. 하지만 어른이 되면서 언제부턴가 이유 없이 웃는 일이 줄어든다. 그러나 아이들의 웃음은 우리에게 다시 한번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그 순간만큼은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 길을 가다 마주친 아이의 미소는 우리가 하루 중 예상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