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 조정래

이 간단하지만 깊은 문장은 나에게 '사물의 본질을 있는 그대로 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우리의 삶 속에서는 너무 많은 해석과 판단이 개입되어 있다.

무언가를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하면서 우리는 자꾸 '이것은 무엇이다' 혹은 '이것은 이렇게 해석해야 한다'고 정의하려 한다.

그러나 산은 그저 산이고, 물은 그저 물일 뿐이다.

우리는 그것들의 본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자체로 의미를 부여해야 하지 않을까?

 

현대 사회에서는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이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우리는 하루하루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와 상황에 직면하며 살아간다.

그렇다 보니 우리는 자주 과도하게 해석하고, 때로는 지나치게 복잡하게 만들어 버린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라는 간단한 진리가 필요하다.

불필요한 판단을 내려놓고, 사물과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껴진다.

 

이 문장은 또한 우리가 흔히 놓치고 있는 삶의 진리를 되새겨준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그 자체로 이미 충분히 의미가 있고, 그것만으로도 큰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일상에서 우리는 자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갈등을 겪거나, 목표를 향해 지나치게 달려가기도 한다.

그런 가운데 우리는 가끔 자신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그러다보면, 너무 많은 고민과 해석 속에서 본래의 목표나 의미를 놓치기도 한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이 말은, 우리가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간단하고 진실된 모습 그대로의 삶을 살아가라는 메시지일지도 모른다.

무엇을 지나치게 해석하고 분석하기보다는, 그냥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그 본질을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삶의 방식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