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삶을 살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삶을 살아내기 위해 태어난 것이다 - 니코스 카잔차키스
이 문장은 나에게 삶의 본질을 깊이 돌아보게 만든다.
우리가 종종 인생을 살아가면서 꿈꾸는 것들은 마치 이뤄야 할 목표인 것처럼 여겨지지만, 그 목표를 이루는 과정 자체가 우리의 존재 이유라는 점을 상기시킨다.
우리는 종종 결과만을 중요하게 여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여정에서 오는 고통과 기쁨을 놓친다.
그러나 '살아내기 위해 태어난 것'이라는 말은, 우리가 겪는 매일의 일상이 바로 그 자체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조르바는 자유롭고 거침없는 인물이다.
그의 삶은 끊임없는 행동과 열정으로 가득 차 있지만, 그는 그저 '살아내기 위해' 살아간다.
그의 삶에서 중요한 것은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길을 걸어가는 과정 자체에 있다는 것이다.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 매일의 일상 속에서도 마찬가지다.
그 순간순간을 살아내며 얻는 경험과 감정들이 결국 우리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든다.
우리 모두는 삶의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그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놓치고 있는 것이 많다.
일상의 작은 기쁨, 우연히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 그 순간 순간의 감정들이 그 어떤 큰 목표보다 중요한 순간일 수 있다.
결국 '살아낸다'는 것은 우리가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겪는 고통과 즐거움, 실수와 배움을 모두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조르바는 우리가 살아내는 매일의 일상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때로는 무모하고, 때로는 어리석어 보일 수 있지만, 그는 그 자체로 삶의 의미를 충만하게 채워가는 인물이다.
그는 목적이 아니라 '살아가는 것' 자체가 의미임을 보여준다.
그렇게 보면, 나도 삶의 여정에서 더욱 진지하고 뜨겁게, 그 순간을 살아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